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하는 ‘2026 대한민국 세계일류기업 경진대회’가 나경원·송재봉·장종태·이주희 국회의원실이 공동주최로, 오는 1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 중이다.
인공지능(AI)과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기업들이 넘어야 할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생산 규모와 가격 경쟁력에 더해 독자적인 기술, AI 활용 능력, 해외시장 개척 역량까지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기술력만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열 수 있을까. 독자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자금과 인력 부족, 해외 판로 확보의 어려움으로 성장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기업들이 있다. 특히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 중소기업과 강소기업에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인정받는 일이 중요한 과제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과 혁신 성과를 평가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대회가 주목하는 것은 기업의 규모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다. 이미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뿐 아니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투자 유치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 지역 강소기업 등도 발굴 대상이다.
평가 분야는 반도체와 자동차, 기계 등 전통 제조업부터 AI·빅데이터·양자기술·우주산업 등 첨단기술 분야를 아우른다. 제약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와 관광·금융·K-콘텐츠, 친환경에너지,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등 모두 7개 산업 분야에서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심사는 기업이 얼마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는지뿐 아니라 그 기술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는지도 살핀다. 평가 기준은 혁신성 25점, 경제적 효과 20점, 지속가능성 20점, 확산성 15점, 국제경쟁력 10점, 사회적 가치 10점 등 총 100점이다. 기술과 서비스의 독창성, 생산성 향상, 매출과 수출 성과, 지역경제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대상이다.
가령 AI를 생산공정에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거나 독자적인 기술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기업, 지역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 등이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심사는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류심사와 발표·현장 심사, 최종 심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대상 1점을 비롯해 산업 분야별 최우수상 7점과 우수상 7점, ESG·스타트업·혁신 분야 특별상 3점 및 장려상 등을 수여한다. 공공기관 8곳의 기관장 시상 참여도 추진 중이다.
주관 기관은 수상기업에 대한 후속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경영지원과 마케팅, 홍보, 자금조달 관련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시장 진출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수상이 정부지원사업 선정이나 자금지원으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박병식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회장은 “세계일류기업은 단순히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이 아니라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충분한 성장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중견기업과 지역 강소기업이 세계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 대상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실적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kapsaa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12월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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